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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역점사업]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 수도 세종 건설 원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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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01 16:42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
▲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국가균형발전 상징 세종시가 출범한 지 10년이 지났다. 지난해 새로운 시장이 취임하면서 ‘미래전략 수도 세종’의 기치를 내걸었다. 2023년 세종시는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완성을 위해 61개의 공약을 수행한다. 그 중 국회세종의사당의 국가상징 랜드마크화, 대통령 제2집무실의 원활한 건립, 비단강 금빛프로젝트,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등 2023년 세종시 사업을 들여다 본다.[편집자주]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 위치도.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 위치도.

◆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으로 세워진 세종시로서는 행정수도 완성에 필수요소가 국회의사당과 대통령실이다. 이 두 가지는 세종시 출범 후에도 세종시와 세종시민은 꾸준히 요구해왔다.

2023년 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350억원이 반영됐는데 이는 부지 매입비로 당초 정부안에는 없었던 것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발의로 증액한 것이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지난 2019년 건립 설계비 10억원이 포함된 2020년 예산안을 처리했고, 2020년 12월 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 127억 원이 2021년 예산안에 반영돼 실제 건립까지 8부 능선을 넘었다는 느낌도 받았지만 그 동안 답보 상태였다.

2021년 9월 28일 제21대 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을 통해 세종에 ‘국회 분원 의사당’을 설치하도록 하는 법 규정이 마련됐고, 이번에 부지매입비가 예산에 포함되면서 2026년에 예정됐던 것이 비해 다소 늦어져 2027년쯤에는 개원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제2집무실 예산은 3억원이 반영됐다. 이것도 정부안은 1억이었지만 국회에서 2억을 늘려 3억원이 됐다.

이에 앞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지난 9월 14일 ‘대통령 제2집무실 범정부 합동추진단’을 구성해 발족했다.

'제2집무실 건립방안 기획 용역'을 발주하는 한편 제2집무실의 기능, 규모, 입지 등 검토에 들어갔는데 힘을 실어 줬다.

순리대로 진행되면 2027년이면 대통령 제2집무실도 완성을 보게 된다.

2023년 예산안에 '정부는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이 목표한 기간 내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부대의견을 넣었다.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예산 반영은 세종시가 실질절인 행정수도 완성의 마지막 퍼즐조각을 맞춰 놓은 것과 다름없다.

▲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위치도.
▲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위치도.

◆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는 세종시 체육기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가 될 것이다.

세종시는 육상, 탁구, 수구, 폐회식을 개최하게 되는데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은 더욱 시급해졌다.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에는 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등 종합스포츠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부지는 세종시 출범 당시부터 준비돼 있었지만 그동안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건립을 미뤄왔다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로 급물살을 타게 됐다.

2019년 기준으로 사업비는 약3955억원으로 건립 2493억, 토지 1502억이 들어갈 예정이다. 부지는 18만㎡이다.

올해 설계 공모비 예산 2억원이 세워졌다. 걸림돌로 작용했던 예비타당성 조사가 무난히 넘어가 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설계 발주 등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문제는 종합체육시설 건립비다. 국비는 국민체육기금에서 지원되는데 기재부에서는 국비 30, 지방비 70을 원칙으로 한다. 이런 경우 1조 조금 넘는 세종시 예산에서 10%를 체육시설 건립에 사용하게 된다.

여기에 대회운영비까지 포함하면 세종은 적자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세종시는 기초자치단체가 없어 국비 70, 시비 30으로 원하고 있고, 이를 관철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종시 국회의원 2명도 같은 입장이다.

대회 기간 중 전 세계 선수단 1만5000여명을 수용하기 위해 5생활권 LH 임대아파트를 활용해서 선수촌을 운영한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2020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대회 개최로 얻는 경제적 효과는 2조7289억원이고, 취업유발 효과 또한 1만499명, 고용 효과 7200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자긍심과 유대감을 갖는 것은 물론 충청권 공동 개최가 연대와 협력을 통한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발판이 될 것이다.

▲ 금강보행교(이응다리) 야경.
▲ 금강보행교(이응다리) 야경.

◆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2025 국제 금강정원박람회

금강의 세종시 구간을 '비단강'이라 부르면서 세종보, 금강보행교, 중앙공원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여가공간을 조성하고, 관광인프라 구축, 문화콘텐츠 등으로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충해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계획이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12월 구체적인 사업의 큰 틀을 정립하고, 내용을 확정하는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시작했다. 이 용역을 통해 개발전략 수립, 사업 타당성 검토, 기존 시설과 연계성 확보 등 세밀한 사업이 정해진다.

문제는 환경이다. 환경 관할 부서 허가가 필요한 사항으로 금강유역환청청의 입장에 따라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시작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다.

세종시가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와 연계해 정원관광을 주제로 2025 국제금강정원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993년 대전엑스포나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와 같이 국가적 차원에서 하는 대규모 박람회 성격은 아니지만 국제행사로 개최되는 만큼 해외국가 유치, 국제 홍보, 정부 설득 자료 확보를 위해 국제인증(평가)은 받을 필요가 있다.

세종시는 생활권별 공원 및 도심 한 가운데 중앙녹지 공간이 있고, 국립·공립·사립수목원 등 정원기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 계획도시로 이런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C.I.B(Communities In Bloom)의 국제정원도시 인증평가를 통해해 세종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다.

5등급(1~5등급)을 목표로 오는 3월에 평가를 신청하고 9월에 평가결과를 기재부에 제출해 국제행사 개최의 타당성 검증 및 설득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금강은 생활권에 인접한 국가하천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생태적·관광적 경쟁력이 발휘될 수 있는 자원이다. 세종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해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국제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금강보행교.
▲ 금강보행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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