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공주시, 1월의 역사 인물 ‘이관직’ 선정

독립운동단체 신민회 조직 및 무관양성기구인 신흥강습소 창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1.01 16:33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 1월의 역사 인물로 선정된 이관직 선생 포스터.(공주시 제공)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시는 정안면 사현리에서 태어나 애국계몽운동, 무장독립투쟁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 이관직 선생을 1월의 역사 인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선생의 본관은 한산(韓山), 자는 치용(穉用), 호는 해관(海齧)으로 1900년(고종 37)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에 입학, 3년 뒤인 1903년(고종 40) 졸업한 후 육군 보병 참위, 1907년(고종 44)에는 육군 보병 부위에 임명돼 대한제국의 군인으로 근무했다.

그러나 1907년 8월, 한일신협약으로 인해 대한제국 군대가 강제 해산되자 인재 양성을 위해 경북 안동에 협동학교를 설립해 교사로 활동했다.

또한, 독립운동단체인 신민회(新民會)를 조직해 일제 침략에 대항하는 애국계몽운동을 전개했다.

국권피탈 이후인 1910년 9월에는 신민회의 독립운동기지 건설에 적합한 지역을 물색하기 위해 이회영·이동녕 등과 함께 정착지 선정활동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1911년, 삼원보에 한인들의 자치기구인 경학사와 무장독립투쟁을 위한 무관양성기구인 신흥강습소를 창설했다.

선생은 이동녕·이광·김창환 등과 함께 군사 교관이 되어 직접 사관생도들의 훈련을 담당하는 등 무관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1916년에는 독립운동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귀국했으며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자 배재학당의 학생 동원 책임자로 활동 중 일본 헌병에게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선생은 1945년 광복 후 고향인 공주로 돌아와 광정성결교회의 집사로 신앙생활을 하다가 1972년 89세의 일기로 작고했다.

1990년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 및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됐다.

조병철 문화재과장은 “정안면 사현리에서 태어나 애국계몽운동, 무장투쟁운동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인 이관직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23년 1월의 역사인물로 선정했다”며 “1월 중 시민을 대상으로 이관직 선생 관련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