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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충청 광역단체장 신년사가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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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02 15:02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기묘년 새해 대전·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의 신년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 핵심은 실질적인 원년인 민선 8기의 그동안 원동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신년사에서 새로운 2023년을 준비하는 출발선에서 다시 한번 도전 의식을 재천명했다. 그 과정에서 밝힌 2020년의 괄목할만한 성과가 돋보인다.

대전의료원 건립,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 등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여러 숙원사업의 구체적인 성과와 방향이 바로 그것이다.

2023년 국고 4조 원 시대 개막을 필두로 산업과 경제 부흥의 기반을 확보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의 조기 확정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통한 K-방산 전진기지 기반 구축,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대전을 포함한 것은 긴밀한 협력의 성과이다.​

이를 통해 활기 넘쳤던 옛 원도심의 명성을 되찾고 지역 균형발전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과들이 더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더 강하고 속도감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도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역설했다.

올해를 행정수도 완성의 새로운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창조와 도전으로 세종의 밝은 내일을 연다는 포석이다.

그동안 확보된 기존예산을 활용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착수가 바로 그것이다.

오랜 염원인 행정수도 완성이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오게 되는 셈이다.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답게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완성하는 데도 힘을 쏟겠다고 한다.

또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 국립행정대학원을 비롯한 대학과 국제기구 유치에 힘을 쏟아 행정수도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는 부연 설명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의 새해 목표는 내포 시대의 지속적인 발전에 초점이 모인다.

그 이면에는 충남도정이 착실한 성장기반을 다지는 가운데 각 분야에서 알찬 성과를 거두었다는 자체평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도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 양극화의 위기 앞에서 지금껏 추진해온 8대 핵심과제를 발전시키면서 가시적인 도정 성과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의 장기과제를 더욱 세밀하게 살피면서 미래 10년을 좌우할 전략과제 추진에 전념하겠다는 것이다.

이중 내포신도시의 정주 여건조성은 해를 거듭할수록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 걸음 한 걸음씩 최선을 다해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화하는 역동성이 느껴져야 힘도 솟는 법이다.

김영환 충북지사의 대표적인 공약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시대에 초점이 모인다.

이는 김 지사의 핵심 공약으로 충주호(청풍호·단양호), 괴산호, 대청호 등 총 757개 도내 아름다운 호수
저수지와 주변에 어우러진 백두대간, 종교·역사·문화유산을 하나로 연계해 스토리와 낭만, 힐링이 있는 국내 최대의 초대형 관광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 ‘치유와 힐링의 호수 여행’을 비전으로 충북의 대표 호수와 저수지를 관광벨트로 잇고 권역별로 액티비티 체험의 호수, 역사의 호수, 문화·예술의 호수, 치유의 호수 등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화를 앞당기는 일이다.

앞서 언급한 4개 시-도 광역단체장들의 장기비전에 대한 목표 달성은 도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게 최대 과제다

바람이 강할수록 방패연(防牌鳶)은 더 높게 하늘을 날 수 있듯이 우리는 모두 지금의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오늘의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경제체질 강화의 디딤돌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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