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날 출국해 11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라스베이거스 ,데스밸리, 실리콘밸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에 도착한 후 첫 일정으로는 5일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소비자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석한다.
1967년 처음 개최된 이후 50여 년 넘게 이어진 CES는 세계전자와 IT업계의 추이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대전이 과학도시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시 차원에서 전자관련 지역기업 지원 전략 등을 파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8일에는 데스벨리로 이동해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찰에 나선다.
전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꼽히는 데스벨리는 '죽음의 계곡'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아찔할 정도로 신비로운 풍경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시 역시 오는 8월 '가장 더운 여름 도심 한가운데서 열리는 축제'라는 의미가 담긴 '0시 축제'를 기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여름 속 축제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으로 9일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되는 '실리콘밸리 은행 간담회'는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일정이다.
이 시장은 1일 신년사에서도 "기업금융 중심 금융지주 설립 로드맵을 신속하게 기사회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기업금융 중심은행의 전 단계인 대전투자청이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 가운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은행 설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지 기대가 모아지는 것.
이 시장은 실리콘밸리은행 간담회 이후에 실리콘밸리 한인 연구원과 오찬 간담을 가지고 NASA, 구글, 페이스북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수기업체를 시찰한 후 공무국외출장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