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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청 급식 대란 현실화…금주 구내식당 운영 중단

군의회 운영비 등 삭감…“적자 운영대책 강구” 주문
군 “식대비 인상·조리원 채용…내주 정상 운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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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03 11:48
  • 기자명 By. 김석쇠 기자
▲ 보은군청 구내식당 전경 (사진=김석쇠 기자)
[충청신문=보은] 김석쇠 기자 = 2023년 새해 연초부터 충북 보은군청 급식 대란이 현실화됐다.

3일 보은군에 따르면 금주 한주 직영하는 군청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는다. 애초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했던 조리원들이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인력 확충이 아닌 감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다.

앞서 보은군의회는 지난달에 군이 제출한 구내식당 운영비 등을 2023년도 본예산안에서 삭감했다.

군은 인건비 1억2004만4000원과 소모품 구입비 350만원 등 구내식당 운영비 1억3529만4000원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군의회는 인건비 3001만원과 소모품 구입비 350만원, 가스사용료 720만원, 회전 볶음솥, 국솥 등 구입비 355만원 등 총 4526만1000원을 삭감했다.

그러면서 군의회는 구내식당 적자를 줄일 수 있게 운영대책을 강구 할 것을 주문했다.

군의회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내식당의 방만 운영에 대해 질책하고 대책을 요구했다. 구내식당은 2021년 초 새로 출범할 때 군에서 예산을 세워주면 적자 없이 잘 운영하겠다고 했지만 20개월이 흐른 현재까지 2억 1300만원의 적자보전비가 지급됐다고 질타했다.

이때 구내식당의 문제점으로 식재료 값과 인건비를 짚었다. 식재료값이 음식값에 80~90%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오전 준비하고 점심 식사하면 마감인데다 서빙비가 없는 뷔페처럼 운영함에도 인력이 5명이나 배치돼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군청 직원들은 구내식당이 정상 운영될 때까지 점심 해결에 불편을 겪어야 할 처지가 됐다.

군은 구내식당 운영협의회를 열고 한 끼당 식대비를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달에 군청 구내식당 기간제근로자 모집 공고를 통해 조리원 3명을 새로 뽑았다.

군 관계자는 “조리원 채용 이행 절차를 마치면 다음 주부터 구내식당이 정상 운영될 것”이라며 “인건비 확보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질 높은 식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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