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종시 고위직 공무원 출퇴근 불가피

정부, 장 차관 관사 단독주택으로 37호 건설 예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1.12.08 19:33
  • 기자명 By. 육심무 기자

-권선택 의원 “이전 준비가 허술함 입증하는 사례”

정부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부처의 장 차관 등 고위직 공무원들을 위해 단독 주택형 관사 건설을 계획중이나 이전 시기까지 완공이 어려워 서울이나 인접지역에서의 출퇴근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선진당 권선택의원(대전 중구)은 8일 정부가 내년부터 2014년까지 세종시로 이전하는 부처 장 차관들의 관사 용도목적으로 37호의 단독주택을 계획하고 있으며, 예산은 예비비 270억원 정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그러나 관사 건설이 내년부터 시작된다해도 내후년 상반기는 지나야 입주가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 말에 이전하는 부처 장차관은 서울이나 인접지역에서의 출퇴근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문제를 제기할 때까지 이전 부처 장 차관 관사의 수요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은 이전 준비가 얼마나 허술하게 진행됐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관사 사업은 예비비가 아닌 행복도시특별회계에 의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예비비는 말 그대로 예측하지 못하는 지출을 염두한 것인데, 사업예측이 가능한 관사 사업비를 예비비로 추진하겠다는 것은 예비비 취지에도 맞지 않은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이밖에 “그동안 기획재정부가 세종시 자족기능을 확충하는 개정안에 반대의견을 냈고, 또 지난 달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종시 이전 부처 장관의 관사를 ‘콘도식’으로 제안한 것을 보면 기재부가 세종시 이전을 여전히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12년까지 입주가 가능한 첫마을 아파트는 이미 분양이 완료됐고, 임대주택도 무주택자인 개인으로 자격이 한정돼 기관에서 구입이 불가능해 관사 확보가 용이치 않은 실정”이라며 “내년에 이전하는 부처 장 차관의 경우 조치원이나 대전지역 등 인근 지역에 임시 관사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육심무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