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이의형 기자 = 충남교육청이 올해부터 367억원을 투자해 5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스마트학교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충남교육청은 (가칭)스마트충남미래학교주식회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직산초 외 4교(천안일봉초, 천안북중, 청양중, 태안중)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충남미래학교㈜는 4개의 건설법인(아라건설, 세종텔레콤, 시공테크, 두원이엔지)과 2개의 운영법인(알티넷, 세안텍스), 3개의 설계법인(민앤동건축사무소, 엘케이파트너건축사무소, 해동종합기술공사)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임대형 민자사업(BTL) 민간이 자금을 투자해 사회기반시설을 건설(Build)한 후 국가·지방자치단체로 소유권을 이전(Transfer)하고, 국가·지차체에 시설을 임대(Lease)하여 일정기간 동안 임대료를 지급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방식이다.
이번 사업 대상학교인 천안직산초(교사동 전면 리모델링), 천안일봉초(후동 전면 개축), 천안북중(후동 전면 개축), 청양중(1동 전면리모델링과 2동 전면 개축), 태안중(교사동 전면 개축)은 총사업비 367억 원을 투입해 학교 시설을 개선한다.
시설 개선방향은 △학년별 특화공간 △융합수업공간 △자기주도학습 및 휴식공간 △스마트도서실 △창의체험학습실 △옥상정원 △생태학습정원(생태체험시설) △ICT기반 스마트 교수학습 공간 등 교수학습 혁신이 가능한 미래형 학교로 탈바꿈한다.
사업 대상학교들은 올 5월부터 학교수업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착공에 들어가며 준공 후 민간사업자(운영사)가 5개 학교의 기존건물을 포함한 학교시설을 20년간 유지.관리하게된다.
다만 천안직산초는 운영사에 운영권을 부여하지 않는다.
김지철 교육감은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법인을 설립한 만큼 민간의 기술력과 정보력으로 천안직산초 외 4개교를 충남을 대표하는 미래학교 모델로 만들겠다”며 “교육수요자가 쾌적하고 새로운 학습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