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국도를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가 사고로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소방과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25분쯤 세종시 소정면 1번 국도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테슬라 차량이 조치원에서 천안 방면으로 향하던 중 중앙분리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건너편 차선으로 넘어가 마주 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충돌한 뒤 불길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소방당국은 장비 17대, 인원 50명을 투입해 1시간 18분 만에 진화 작업을 완료했지만 전소 됐고, 소방서 추산 88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30대 테슬라 운전자는 발목 골절과 양쪽 다리에 2도 화상의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