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사회적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력이 가장 많이 줄었던 도소매·숙박음식업종이 지난 달 가장 큰 취업자 증가율을 보이며 고용 지표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지역고용동향을 보면, 대전 취업자수는 80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4000명(1.7%)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77만7000명) 수준 이상을 회복한 것.
특히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등 대면업종 중심으로 고용 훈풍이 지속되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취업자 중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6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1%,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40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5% 각각 늘었다.
이어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8만3000명으로 7.6%, 건설업은 6만4000명으로 5.9% 각각 줄었다.
직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6.4%,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는 22만4000명으로 7.4% 각각 감소했다.
반면 사무종사자는 14만7000명으로 8.2%, 서비스·판매종사자는 18만7000명으로 5.9%, 관리자·전문가는 23만8000명으로 5.5% 각각 증가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8만1000명으로 젼년대비 1만1000명 증가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만명 늘었다.
고용률은 62.3%로 1.1%p 상승했고 실업자는 1만7000명(-23%), 실업률은 2.1%(-0.6%p)하락했다.
한편 충남 취업자는 1만6000명, 세종은 2만명, 충북은 3000명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