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직장인들은 올해 연봉이 지난해보다 평균 7.4% 인상되길 희망하고 있으나, 연봉협상을 마친 직장인들의 현실 연봉인상률은 4.6%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93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연봉협상 현황’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올해 연봉인상률은 평균 7.4%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직장인의 희망 연봉인상률이 평균 7.5%, 중견기업 직장인은 평균 7.3%, 중소기업 직장인은 평균 7.5%로 기업규모에 따른 희망 수준의 차이는 없었다.
반면, 현재 연봉협상을 마친 직장인들의 현실 연봉인상률은 평균 4.6%로 희망수준 대비 2.8%p 낮았다. 희망수준의 절반 정도에 그치는 수준이다.
현재 연봉협상을 마친 직장인은 10명중 3명 정도인 30.4%로 조사됐으며, 평균 연봉인상률은 평균 4.6%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직장인의 연봉인상률이 평균 3.8%로 가장 낮았고, 중견기업 직장인이 평균 4.5%, 중소기업 직장인이 평균 4.8%였다.
연봉협상 결과 지난해보다 연봉이 인상됐다는 직장인이 많았지만, 희망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해 연봉협상 결과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회사와 연봉협상을 진행하기에 앞서 본인의 성과와 역량, 가치 등에 대해 강조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업계 연봉 수준을 확인해 희망하는 목표를 수립한 후 협상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