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에는 이석봉 시 경제과학부시장,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 등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 관계자, 한국엔젤투자협회 김채광 부회장, 중소벤처기업부 윤세명 기술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기업금융중심은행, 대전투자청에 대한 시 설명에 이어 벤처투자 현황 및 현장 애로사항, 스타트업 활성화 및 벤처투자 방안 등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벤처기업은 고위험성 등으로 현재 금융시장체계로는 투자·육성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벤처 혁신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해 과학기술 인프라가 풍부한 대전에 본사를 둔 맞춤형 벤처투자 전문금융기관이 필요하다"며 기업금융중심은행과 대전투자청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상반기 중 전문용역을 실시해 추진전략과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의 추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전투자청'을 우선 설립한 뒤 향후 기업금융중심은행으로서 확장 계획도 밝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은 "벤처기업-VC-은행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벤처투자 협업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벤처기업의 성장단계별 선순환 투자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참석자들은 시가 추진중인 기업금융중심은행과 대전투자청 설립에 공감을 표하고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혁신적 벤처투자 시스템 구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은 "시는 산업단지 500만 평 조성과 함께 바이오헬스, 국방, 나노반도체, 우주항공산업을 4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기업금융중심은행과 대전투자청은 대전의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단단한 토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부시장은 "대전을 신산업·신기술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세계적인 혁신 벤처 클러스터로 도약시키기 위해 기업금융중심은행과 대전투자청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속한 추진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