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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할수록 가치 올라...MZ세대, 아트테크 ‘열기’

미술품 등 저작권료, 매매차익 수익…위스키 투자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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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12 16:45
  • 기자명 By. 김의영 기자
▲ DTC 아트센터의 소장품전. (사진=대전복합터미널 제공)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 대전에 거주중인 직장인 진모(36)씨는 최근 지인의 권유로 한 아트전에서 그림을 구매해 아트테크를 실천 중이다. 진 씨는 “부의 상징으로만 생각했던 미술품으로 재테크를 한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아트테크를 위해 공부 중인데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많아 쏠쏠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불황기에 주식 등 금융자산이 흔들리자 여러 대체 재테크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아트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아트테크는 예술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미술품, 음악 저작권 등 예술품을 구입·소유해 저작권료와 매매 차익을 얻는 방식이다.

12일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술품 유통액은 1조 377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37.2% 증가했다.

또 ‘한국 MZ세대 미술품 구매자 연구’에서 MZ세대는 3년간 평균 7.5점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X세대와 B세대가 평균 10.5점을 사들인 것과 대비해 적지 않은 수치다.

이들은 미술품 구매 이유로 투자를 꼽았다.

MZ세대 구매자의 70%가 ‘투자 목적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MZ세대 상위 구매자는 ‘장·단기 투자’ 목적이 뚜렷했다.

작품 재판매 경험도 48.2%에 달해 재테크 수단으로 미술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으로도 작품을 구매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아 아트테크로 목돈을 굴리기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청권 금융 커뮤니티에서도 ‘아트테크 설명해주실 분’, ‘미술품 수익률 좋나요?’ 등의 게시물들이 여럿 올라왔다.

이어 고급 위스키도 대체 투자 자산으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한 대형마트에서 희소성이 높은 위스키 판매 이벤트를 실시해 새벽 오픈런 대기와 함께 30분만에 매진이란 기록을 세웠다.

이벤트 위스키 중 야마자키 12년은 희소성이 높아 재테크 아이템으로 유명해 리셀러족들의 관심을 모았다.

위스키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크게 성장했으며 지난 10년간 가격 상승률은 약 428%로 실물 자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전 괴정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최모(34)씨는 “실제 지인 중 5년 전에 사놨던 위스키 에디션이 150% 가까이 올랐다. 그래서 저도 작년부터 장기 투자 목적으로 희소성 높은 위스키들을 수집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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