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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절반 이상 “‘일류경제도시’ 처음 들어봤다”

대세연, ‘민선 8기 시정 비전 시민의견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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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17 17:11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민선 8기 시정 비전 ‘일류 경제도시 대전’ 인지도표  (대전세종연구원 제공)
▲ 민선 8기 시정 비전 ‘일류 경제도시 대전’ 인지도표  (대전세종연구원 제공)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대전시민 중 절반 이상이 민선 8기 시정 비전인 '일류 경제도시 대전'에 대해 "처음 들어봤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연구원이 지난해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흘간 시민 1024명을 대상으로 '일류 경제도시 대전'에 대한 의견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대세연은 시정 비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조사·분석해 향후 시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일류 경제도시 대전'은 이장우 시장이 지방선거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왔던 슬로건으로,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다수 창출해 인구를 증가 시키고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로 전환시키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시정 비전에 대한 시민의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시민들은 '시정 비전 인지도' 문항에서 "처음 듣는다(56.2%)", "들어본 적은 있다(33.7%)", "잘 알고 있다(10.2%)" 순으로 답했다.

대전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요 정책에 대해 시민들이 기대하는 분야와 인식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재 시민 절반 이상이 시정 비전을 모르고 있는 것.

시정 비전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은 '누구에게나 일자리가 풍족한 도시'가 24.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시민이 골고루 잘 사는 도시(22.3%)'와 '시민 소득이 높은 도시(17.5%)'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의 경제 문제 중 가장 먼저 역점을 둬야 할 사안으로는 '일자리 확보(39.3%)', '과학기술 역량 강화(14.3%)', '신산업 육성(12.3%)' 순이었다.

대전시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사업으로는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이 25.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나노반도체 산업 육성(22.4%)',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19.3%)' 등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이 생각하기에 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이 진행돼야 한다는 응답이 28.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인재육성(14.5%)'과 '취약계층 지원(14.1%)' 등의 답변이 나왔다.

설문조사 결과를 해석해 보면, 현재 절반 이상의 시민이 시정 비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시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민들은 일자리 창출 문제를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대세연 관계자는 "시정 비전 인지도가 많이 낮은 상태"라며 "특히 30대 미만 청년의 접근성 높은 홍보매체를 활용해 정보 전달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방사청 이전 및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상대적으로 조기에 성과를 볼 수 있는 시민 체감도 높은 사업을 최우선 추진 과제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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