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길연 의장은 입법·예산 분석 전문화로 ‘일 잘하는 의회상’ 정립을 강조했다
조 의장은 “도의회는 ‘일 잘하고 신뢰받는 의회’로 인정받기 위해 전문성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하고 “지속가능한 입법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입법평가 전담부서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또한 도의회는 소통·선진·책임의정을 통한 ‘도민중심 행동하는 의회’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의장은 “도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민원상담소 운영과 행정사무감사 도민제보를 활성화하고, 도민 의견이 의정에 직접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결산검사위원 가운데 민간 재정전문가 비중을 늘리고, 주민조례 청구제도를 적극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 의장은 “공부하고 연구하는 선진의회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의정활동 지원 전문인력인 정책지원관을 추가 선발하고, 자체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인사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정책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모임을 운영하며, 특히 양질의 연구결과물 산출을 위해 연구모임 활동기간 연장 등 운영 현황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의회는 거시적 사회경제 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조 의장은 “지역균형발전과 인구소멸 위기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 확대 및 균형발전 로드맵 구상을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지방인구소멸 대책방안마련 연구모임(가칭)’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미래 일자리 특별위원회를 통해 신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버넌스(governance)를 구축하고, ‘청년정책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청년층의 충남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길연 의장은 “대내외의 경제적 악재와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기후위기 시대 사회경제적 대전환 등 과제가 눈앞에 산적해 있다”며 “제12대 도의회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이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매사진선(每事盡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