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고지은 기자 = 대전경찰청은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지난 2주간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전개한 결과 강력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접수된 112 신고는 전년 3488건에서 13% 증가한 3943건이나 강도, 살인 등 강력사건은 발생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평온한 치안을 유지했다.
경찰은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등 일상이 회복되고 맞는 설 명절인 만큼 대규모 이동으로 인한 교통량·112 신고 증가 등 치안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금융기관, 편의점 등 현금다액취급업소와 주택가침입절도 등 범죄위험도가 높은 지역으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했으며, 범죄취약지 대상 예방 순찰 등에 주력했다.
또한 원활한 교통소통과 안전 확보를 위해 혼접예상지점 62개소에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하고, 교통방송·안내 등 다양한 교통소통 채널을 활용해 교통관리에 전념했다.
그 결과 고속도로TG 통행량이 71만 2000대로 전년대비 24% 증가했지만 교통사고는 지난해 36건에서 올해 23건으로 36.1% 감소했다. 부상자 역시 올해 31명으로 지난해보다 4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설 명절 이후에도 안전한 대전치안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경찰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