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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남부지역 철도 교통망 향상 위한 작업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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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25 16:45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지난해 8월 2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선 고속화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발표하는 모습.(사진 제공=충남도)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 남부지역 철도 교통망 향상을 위한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도는 민선8기 출범이후 지역 국회의원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조속한 추진을 위한 활동을 펼치면서 활력을 불어 넣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연내 첫삽을 뜨고, 호남선(논산·대전 가수원) 고속화 사업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 계획 수립에 나선다.

이와 관련 이달 초 열린 ‘국토부·충청권 지역발전협력회의’를 통해 국토부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기재부 수요예측재조사에 적극 대응하고, 총사업비 협의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호남고속선(KTX) 개통 이후 발생한 여유 선로 용량을 활용해 광역철도망 구축, 국가철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계룡부터 대전 신탄진까지 35.4km 규모, 2024년까지 2694억 원을 투입해 광역 철도를 건설하고, 정류장 12개를 개량·신설하게 된다.

이 사업은 2016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착수 등을 마치고, 현재 기재부 수요예측조사를 진행중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충청권 도시 간 교통불편 해소 ▲지역 및 경부‧호남선, 대전지하철 등 교통수단 간 연계를 통한 지역개발 및 균형발전 촉진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 뒷받침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호남선 고속화는 지난해 8월 예타 통과로 청신호를 밝혔다.

이 사업은 논산에서 대전 가수원 까지 구불구불했던 철길을 펴고, 육군 논산훈련소까지 고속철도(KTX)를 연결한다.

국가 5대 간선축 중 하나로, 1914년 복선으로 바꾼 이후 선형개량을 하지 않아 이 구간 45km 내에 곡선반경 600m 이하 급곡선 31곳, 철도 안전사고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건널목 13개가 설치돼있다.

이를 개선하고자 2027년까지 7192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직선화 등 기존 선로 개량으로 29.2km로 단축하고, 철도 건널목은 직선화·입체화를 통해 모두 없앤다.

도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논산역에서 서대전역까지 이동시간이 33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되고, 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서울 용산역에서 논산역을 거쳐 논산훈련소까지 이동시간도 217분에서 166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이 사업은 예타에서 경제성 분석(B/C) 0.61로 기준점(1.0)을 넘지 못했으나, 종합평가(AHP)에서 기준점(0.5) 이상인 0.505를 받아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도는 열차 통행 안정성 제고 및 국군 장병 이동권 향상, 고속철도 서비스 확대 등 정책적 효과를 지속적으로 건의한 바 있다.

국토부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조만간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는 등 후속절차를 신속 추진하고, 도는 이에 발맞춰 자료 제공과 정부예산 확보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도는 호남선 고속화가 교통 인프라 확충 및 정주여건 개선 효과는 물론, 국방산단 조성과 육사·국방부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지역 상생 및 균형발전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와 호남선 고속화는 충남 남부 지역 철도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논산‧계룡 지역 주민은 물론, 호남권 이동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고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각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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