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주류 가격 다 오른다…주세 인상 등 원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1.26 15:42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 대전지역 한 마트에 주류코너.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서민 애환을 달래주던 소주와 막걸리 등 술값이 전부 오른다.

탁주에 붙는 주세가 오르면서 소주와 막걸리는 물론 맥주와 위스키 등 주종을 망라하고 가격이 인상된다.

26일 지역 주류업계에 따르면 원재료값을 포함해 포장재·병·물류·전기세 등 제반 비용 상승과 주세 인상까지 겹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먼저 수입 맥주 1위 하이네켄은 내달 10일부터 전 제품 가격을 7~10%가량 올릴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도 '크로넨버그1664블랑'을 비롯한 수입 맥주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오는 4월부터는 국산 맥주와 탁주의 주세도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맥주에 붙는 세금은 리터당 30.5원이 오른 885.7원, 탁주는 리터당 1.5원 오른 44.4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소줏값도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소주의 핵심 주원료 주정값과 병뚜껑 가격이 오른 데 이어 올해는 제병 업체가 병당 40원 인상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인상이 적용된다면 공용병인 녹색병 기준, 180원에서 220원으로 오른다.

반면 충청권 향토소주 이제우린을 생산하는 맥키스컴퍼니는 올해 소주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방 소주사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공병값 등 제조원가가 크게 올라 가격 인상요인이 분명히 있지만 앞장서서 가격을 올리기는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위스키 가격도 오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스카치 블루' 가격을 조정했다. 스카치 블루 스페셜 17년 350㎖ 3만1900원, 스카치 블루 스페셜 17년 450㎖ 4만40원, 스카치 블루 21년 500㎖ 9만1080원 등이다.

맥캘란 수입사 디앤피 스피리츠도 유통하는 위스키·보드카 제품 11종 가격을 내달 1일부터 조정해 판매한다. 맥캘란 10종 공급가는 5.2~13.5% 인상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달 1일부터 위스키와 맥주 등 53개 제품 출고가를 평균 12.4% 인상했다. 디아지오는 지난해 4월에도 조니워커와 J&B 등 수입 위스키 제품 자격을 평균 5~10% 올렸다.

지역 주류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잿값, 인건비 인상 등 다양한 이유로 주종을 망라한 주류 가격 인상이 지속되고 있어 애주가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