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충청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이 한 주 만에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경유 판매 가격은 10주 연속 하락하며, 휘발유와 가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 대전의 경우 지난달 230원 이상 벌어졌던 가격차가 한달 새 80원대으로 줄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67.4원으로 전주보다 7.2원 올랐다.
새해 들어 2주 연속 상승한 이후 3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상승세를 보인 것.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4원 내린 1652.2원을 기록하며 10주 연속 하락세다.
29일 기준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570원, 최저가는 1488원(스마일주유소)으로 나타났다.
경윳값은 리터당 평균 1653원, 최저가는 1569원으로, 아직 ‘가격역전’ 현상이 이어지는 형국이지만, 휘발윳값과 평균 가격차는 83원이었다.
세종지역은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565원, 최저가는 1514원(세종중앙농협주유소)이며, 경윳값은 평균 1666원, 최저가는 1589원으로 집계됐다.
충남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577원(경유 1662원), 충북은 리터당 평균 1582원(경유 1653원)으로 조사됐다.
상표별로 휘발유의 경우 GS칼텍스가 리터당 1576.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41.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 달러화 가치 하락, OPEC 현행 감산 정책 유지 전망,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 갈등 고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