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는 도민들에게 풍요롭고 깨끗한 물 공급 및 기후위기에 안전한 물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2차 물 통합관리 중장기계획(2021-2030) 수립 완성, 서부권 수도통합 추진 등 합리적인 유역 물 관리를 위한 통합체계 기반을 구축을 제시했다.
충남도는 지난달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물 관련 정책의 심의·자문 기구인 ‘충남도 물관리위원회’의 첫 정기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도는 금강 물 환경 모니터링 및 생태복원 사업 정부정책 반영 대응, 도심주변 친환경 호수조성 시범사업 등 지속가능한 수질 및 수생태계 자연성 회복에도 나선다.
이날 회의에서는 베이밸리 등 신규 산단 조성 기업 맞춤형 용수 공급 추진, 지역 맞춤 대체 수자원 확보 등 물 부족 해소를 위한 공급기반 마련 등이 논의됐다.
도는 김 지사 공약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는 베이밸리 등 신규 산단 조성 관련 약 20만톤의 용수 확보를 통해 기업 맞춤형 용수 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금강하구 복원, 금강하구 해수 유통에 따른 농업용수 확보, 서산·태안 등 농번기 물 부족 상황 대안 마련 등이 논의 됐다.
이날 회의에는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당연직 위원 7명, 전문가 등 위촉직 위원 21명이 참석했다.
위촉직 위원은 안광국 충남대 교수, 김이형 공주대 교수, 한혜진 한국환경연구원 실장, 이상진 충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 21명이 참여하고 있다.
위촉직 위원 임기는 2025년 1월 말로 물 통합관리 등 물관리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한다.
회의는 연 2회 정기회의와 분기별 분과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사안이 있을 경우 분과위별로 수시로 개최된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물관리위원회 구성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해 갈수록 심해지는 가뭄과 집중호우 등으로 물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며 “특히 매년 반복되는 서부권 가뭄해결과 베이밸리 신규산단 조성 계획에 따라 증가하는 수요에 대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수자원공사와 함께 서부지역 가뭄 해소와 대체 수자원 확보를 위해 지난해 환경부 포함 관계 시군과 협약을 체결하고, 가뭄 해소를 위한 협의체에서 회의를 통해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
충남 서부지역은 광역상수도 의존도가 높고, 수원이 보령댐에 국한되어 있어 수원이 부족하고, 최근 기후위기로 인한 가뭄 등과 더불어 수요 증가로 인해 도는 수자원 다변화와 물공급 안정화 체계 및 지속가능한 대체 수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