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시립미술관 “지역 특성 담은 현대미술로 세계 도시와 연결”

신년 기자간담회서 올해 운영방향 및 전시 계획 발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1.31 17:26
  • 기자명 By. 고지은 기자
▲ 대전시립미술관은 올해 국내외 기관, 전문가와 시민, 세대와 세대,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미술관'으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다양한 특별전을 선보인다. (사진=고지은 기자)

[충청신문=대전] 고지은 기자 = 대전시립미술관은 올해 국내외 기관, 전문가와 시민, 세대와 세대,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미술관'으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다양한 특별전을 선보인다.

시립미술관은 31일 오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운영방향과 전시계획을 발표했다.

미술관은 '함꼐 만드는 미래, 공유지로서의 미술관'을 주제로 세계유명미술특별전 '미래저편에 : 대전 1993/2023과 '이건희컬렉션전'을 화두로 정하고, 기획전과 교육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미래저편에 : 대전 1993/2023'는 30년 전 개최됐던 국제전 '미래저편에'의 복원·재현 전시다. 당시 프랑스 퐁피두센터 초대관장 퐁튀스 홀텐은 임세택과 공동기획한 전시는 국내외 35명의 작가의 작품으로 엑스포광장에서 개최됐다. 주요 참여 작가는 다니엘 뷔렌, 장 팅켈리 등 국외 작가 및 백남준, 이우환, 박서보 등 등이다. 미술관은 올해 전시를 통해 1990년대 서울 중심 국내 미술지형 속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적 명성을 가진 외국 예술감독이 기획한 주제전시였다는 역사성을 추론·환기하고 동시대 미술사적 의미와 발심 담론의 실체를 밝힌다.

이와 함께 '이건희 컬렉션전'을 통해 양질의 한국미술을 소개하고 시민 문화향휴 기회 확대에 힘 쏟을 계획이다. 미술관은 미술품 수집과 연구라는 미술관의 고유 기능을 담은 전시를 통해 격동의 역사 속에서 피운 한국 근현대미술의 가치를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

이외에도 '어린이미술 기획전', '초록으로 간다', '이동훈 미술상 수상작가전'등 다양한 전시를 준비했다.

특히 열린수장고 기획전 '개척자들 : DMA 미디어아트 컬렉션'은 박현기, 육태진, 김해민의 비디오 작업을 중심으로 한국 미디어아트의 세대별, 작가별 독자성과 실험성을 조망한다. 실험적이고 전위적 태도로 새로운 예술을 표명했던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대전의 뉴미디어아트 역사와 전개 등 새로운 기술매체가 야기한 미학적 변화와 이를 수용해 나간 대전미술의 실험성을 찾아볼 수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자원과 지식 공유 :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을 위한 전시 워크숍 등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미술교육의 대안을 제시하고 예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특히 '생활미술 프로그램'은 회화, 공예, 판화 등 다양한 생활미술 실기 강좌를 제공해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할 방침이다.

최우경 관장은 "함께 만드는 미래, 공유지로서의 미술관이라는 주제 아래 대전의 특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과거와 미래, 동시대의 세계, 세대를 연결하는 네트워킹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