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세종·충남 사랑의 온도탑이 모두 100도 이상을 훌쩍 넘기며 뜨거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목표액인 59억 3000만원보다 10억 5900만 원 많은 69억 8900만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탑 117.9도를 달성했으며 1일 희망2023 나눔 캠페인 폐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온도탑 온도가 100도를 넘도록 도와주신 시민의 뜨거운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나눔문화확산에 계속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세종시도 같은 기간 ‘희망2023나눔캠페인’을 벌여 총 19억 600만원을 모금했으며 사랑의 온도탑 149도를 달성했다.
세종시는 지난달 16일 이미 목표액 12억 8000만원을 조기에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2012년 '희망2013나눔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12년 연속 사랑의 온도 100도를 넘겼다.
1일 열린 폐막식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따뜻한 손길로 나눔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따뜻하고 행복한 세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역시 같은 기간 동안 모금을 진행한 결과 195억 800만원이 모이며 전국 5년 연속 1인당 모금액 1위를 기록했다.
도는 지난달 31일 도청 광장에서 희망 2023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을 개최했으며 당초 목표로 잡은 171억원을 114% 달성했다.
이번 모금액은 특히 도민 전체(1월 1일 기준 212만 3037명)가 9189원 씩 낸 셈으로, 전국 1인 당 평균 모금액 4978원을 2배 이상 넘어서며 1위를 달성했다.
폐막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계속되는 경제 한파 속에서도 도민 1인 당 기부금은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기부 참여 도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