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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아끼자”…난방비 폭탄에 ’공과금 혜택카드’ 뜬다

지난해 가맹점 할인 카드 돌풍과 대조적…가계부 쓰기 등 짠테크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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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2.07 16:51
  • 기자명 By. 김의영 기자
▲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 대전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46)씨는 지난달 도시가스비 고지서를 확인하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이달 전기요금까지 포함될 고지서 걱정이 커지기 시작했다. 김 씨는 “겨울이 얼른 끝나기를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는건가 싶다. 조금이라도 할인 받을 수 있게 뭐라도 찾아볼 생각이다”고 토로했다.

지난해부터 급등한 가스요금에 최강 한파까지 닥치면서 난방비 폭탄을 맞은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많은 시민들은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공과금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신용카드를 찾아 나서고 있다.

7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홈페이지 방문자 대상 ‘인상 예고 항목 중 카드 혜택을 받고 싶은 것은?’이라는 설문조사에서 1위는 공과금(29.9%)으로 외식·배달(18.3%), 대중교통(18.1%), 휘발유(17.6%) 순으로 조사됐다.

또 인기 신용카드 주간차트 상위 10개 상품 중 4개가 공과금 할인카드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카드는 롯데카드의 로카 365 카드로 다양한 공과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시 직후에는 92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기간 1위는 모든 가맹점에서 0.7% 할인해주는 카드로 높은 물가에 아끼려는 상황과 올해 공과금을 절약하려는 상황이 대조적이다.

4위는 신한카드의 미스터라이프로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1만원의 공과금을 절약할 수 있다.

6위는 하나카드의 1Q 데일리플러스로 아파트관리비와 4대보험료를 자동이체한 금액이 10만원 이상일 시 월 5000 하나머니가 적립된다.

10위의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올쇼핑 티타늄카드는 전월 실적 충족시 공과금 결제건 한에서 10% 할인을 제공한다.

A카드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실제 많은 고객분들이 공과금 혜택 카드관련 문의를 많이 주신다. 다만 실적 세부사항을 듣고 고민해보겠다는 분들이 대다수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대다수 공과금 혜택 카드는 일정 실적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소비생활에 유리한 건 아니다. 가입 조건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러 시민들은 난방비 줄이기와 함께 허리띠를 더 졸라매기 위해 가계부 쓰기, 쿠폰 활용 하기, 마감세일 노리기 등 소비 줄이기에 힘쓰고 있다.

실제 가계부를 실천하고 있는 직장인 손모(28)씨는 “직장외에는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는데 어느새 없어져 있는 월급을 발견해 시작하게 됐다. 확실한 효과는 더 해봐야 알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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