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후보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8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입후보안내 설명회 참석자 등을 기준으로 현재 출마 의사를 밝힌 입후보 예정자는 지역 내 16개 조합에 총 48명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큰 변수가 없는 한 관내 16개 조합 중 현 조합장 전원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현 조합장들이 수성에 성공할지, 도전장을 내민 후보자들이 탈환에 성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은 오는 21~22일로 선거운동기간은 오는 23일부터 3월 7일까지다.
선거운동 기간 외 사전 선거운동과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 등 비방, 선거운동 목적 매수, 임직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등이 금지된다.
먼저 대전지역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서부농협으로 6: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여주고 있다.
임헌성 현 조합장을 비롯해 윤용대 전 대전시의회 부의장, 김용갑 전 서부농협 비상임이사, 한억수 전 서부농협 상임이사, 박준성 전 서부농협 대의원, 강신종 전 서부농협 만년동 지점장 등 출마가 예상된다. 유력 인사들이 출마를 예고해 결과를 예상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또 진잠농협은 김종우 현 조합장을 비롯해 김창규 전 진잠농협 이사, 손권섭 전 진잠농협 대의원, 서일환 전 진잠농협 비상임감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서대전농협은 송용범 현 조합장과 홍석암 전 제2대 대전 중구의회 의원, 임세환 전 서대전농협 태평동지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단독 후보지 대전산림조합 등은 이번 선거에서 무투표 선거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신탄진농협 5명, 북대전농협, 유성농협 각각 4명, 대전충남우유농협, 대전축산농협, 탄동농협, 회덕농협 각각 3명, 동대전농협, 산내농협, 대전원예농협, 남대전농협 각각 2명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