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지난 4일 입춘이 지나면서 평균 최저기온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저수지 얼음 깨짐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충청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총 3건이다.
올해에는 지난 7일 아산 도고저수지에서 얼음이 깨져있어 수난사고로 추정되는 사망사고가 1건 있었다. 이 사고와 관련해서는 사망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또 지난 8일에는 천안 신월저수지에서 빙판이 깨지며 중학생 한 명이 고립되고 3명이 물 속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추운 날씨에다 저수지 한 가운데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오후 5시 27분 신고를 접수받은 직산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4명 모두 안전하게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날이 풀리는 해빙기에는 저수지 또는 호수의 가장자리 등이 녹아 있거나, 겉으로 보기엔 얼어있어도 쉽게 녹거나 깨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해빙기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온도가 낮은 날에도 얼음 낚시 등은 최대한 자제하고, 활동 시 구명 조끼를 입는 것이 좋다.
송원석 충남도소방본부 구조구급과 구조팀장은 “추위가 약해지고 날씨가 점차 풀리는 해빙기에는 얼음이 얇게 얼어 한순간에 위험한 상황에 빠질수 있다”며 “사고 위험도가 높은 시기인 만큼 안전을 위해 얼음 낚시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