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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착륙 기대감’... 대전·세종 아파트 입주전망 개선

이달 입주전망지수 80선 회복... 충청권 전월 입주율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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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2.13 16:27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지역 한 부동산중개업소 전경.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과 세종의 아파트 입주전망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하며, 80선을 회복해서다.

이는 세제금융, 규제완화 등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타 시도보다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달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 입주율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증가에 하락해 무주택자 대출지원 강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2월 대전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8.2로, 전월(62.5)보다 무려 25.7P 상승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며,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로 풀이된다.

입주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치 100을 웃돌면 입주경기가 '좋음', 100이하면 '나쁨'을 뜻한다.

세종의 이달 입주전망지수는 87.5로, 전월(60.0)대비 27.5P나 급등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면, 충남과 충북은 지역 경제 악화로 입주경기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

충남의 이달 입주전망은 58.8로 전월(60.0)보다 1.2P 하락했고, 충북은 전월(61.5)과 같은 전망치를 보였다.

지난달 대전·충청권 입주율은 66.5로 전월(73.6)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완화 대책에도 기준금리 인상이 입주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미입주 원인 중 세입자 미확보는 전월대비 17.6% (22.0%→39.6%) 상승했고, 기존 주택매각 지연 14.3% (56.0%→41.7%), 잔금대출 미확보 5.4% (20.0%→14.6%) 하락했다.

주산연은 “전매제한 기간 완화, 규제지역 해제, 청약 시 기존주택 처분 의무 폐지 등 주택거래가 용이해졌으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비용 부담 증가로 세입자 확보가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며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지원 강화 등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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