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한 서각은 안중근 의사의 유묵 서각으로 김 교육장이 직접 제작해 그 의미는 더욱 크다.
김 교육장은 서각을 전달하고 "안중근 의사 유묵 서각 작품들은 폐교 위기를 극복한 사랑하는 송학중학교 학생들의 교육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글귀로 직접 선정해 제작했다"며 "안중근 의사처럼 나라와 인류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품고 ‘공부해서 남주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송학중학교 이연호 교장은 "제천교육지원청과 송학학교 발전위원회의 협력으로 송학중이 폐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송학중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 활동으로 학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명철 교육장은 제천교육지원청 본관에 '바다를 건너게 하려거든 배를 만들어 주지 말고 바다를 꿈꾸게 하라', '의병의 후예 제천학생 세계를 품으리'와 안중근 의사 친필 유묵 서각 작품 2점과 '지사인인 살신성인(志士仁人 殺身成仁, 높은 뜻을 가진 선비와 어진 사람은 옳은 일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 '황금일백만냥 불여일교자('黃金百萬兩 不如一敎子, 황금 백만 냥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는 것만 못하다)' 등 4점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