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에서는 당진의 옛 도시인 면천지역의 고도성(古都城)을 회복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면천읍성 정비 사업을 위핸 주민설명회가 지난 9일 개최했다.
내포문화권 개발 사업으로 지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292억 원을 투입해 성곽정비, 관아복원, 문루 및 성문정비, 진달래동산 조성, 저자거리 조성 등을 추진하는 면천읍성 정비사업은 그동안 토지 및 지장물을 매입, 서쪽성벽 50m를 정비, 각종 학술용역 및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면천읍성의 원형을 복원하기 위한 성돌 모으기 사업이 제안됐다. 면천읍성은 일제시대 이후 성의 역할을 마감하면서 면천 인근마을에 토목 및 건축재재 등으로 흩어저 있어 성돌 모으기를 통해 읍성의 원형을 정비하고 면천읍성 주민들의 애향심 고취와 주민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제안됐다.
또한 면천 역사문화도시 조성 기본계획과 면천읍성 문화재 현상변경 기준안과 사적지정시 문화재보호법 관련 인허가 변동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면천읍성은 세종 21년(1439년) 왜적의 침탈을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성의 둘레는 1558m, 높이 4.5m, 적대 7, 문 3개소, 옹성 1개소가 있었으며 성내에는 관아 등 15개의 건물 등이 있어 충청도의 50개현 사람들이 동원돼 쌓은 조선전기의 대표적 읍성이다.
당진/김윤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