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가 금강유역환경청과 위수탁 협약을 맺고, 아산시 천안천과 금산군 유등천 지방하천 정비를 통해 치수안전성 강화 사업에 나선다.
도는 20일 금강유역환경청과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인 아산시 천안천과 금산군 유등천 지방하천에 대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천안천 정비사업은 아산시 배방면 세교리-휴대리 일원 축제 3.2㎞, 교량 1곳 등을 정비하며, 2026년까지 417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유등천은 2025년까지 153억 2000만원을 투입해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 일원 축제 3.132㎞, 교량 2곳 등을 정비한다.
앞서 도는 홍수피해 예방 등을 통해 도내 국가하천 지류 지방하천 32개소를 발굴해 정부에 정비사업을 추진토록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1월 아산시 천안천과 둔포천, 금산군 유등천 등 3개 하천이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지방하천 선도사업 지구’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지난 15일 사업의 연계성 및 효율적 추진을 위해 금강유역환경청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천안천과 유등천에 국비 570억 여원을 투입하는 치수안전성 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에서 본격적으로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치수 안전성 강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나머지 29곳에 대한 국가 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유역환경청 구간인 둔포천은 현재 별도로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