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총 9박 10일 일정으로 길림, 상해, 심천을 방문해 중국 사업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고, 정부기관 및 유력기업과 전략적 협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허 대표는 지난 16일과 17일, 길림성 당부서기이자 길림성장인 ‘한쥔’을 비롯하여 연변자치주 위원회의 ‘후자푸’ 서기 등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인삼이 식품, 건기식,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각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허 대표는 외자기업이 중약재 가공을 할 수 있도록 연변주를 국가자유무역구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KGC인삼공사의 녹용제품인 ‘천녹’의 중국 제품화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등 연변 주정부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허 대표는 길림대학교를 방문해 항암과 코로나에 작용하는 홍삼 효능에 대한 공동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화륜삼구, 복성그룹, 동관국약, 동아아교 총재들과도 간담회를 가지며, 제품협업 및 신규 유통 진출 등 중국내 인삼시장 확대를 위한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일 발표한 영업실적 공시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해외 주요국가의 현지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확대로 2022년 해외매출이 20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4분기 수출은 중국과 미국, 일본과 대만 등 4대 법인이 이끌었다. 중국시장은 상해 봉쇄 해제 이후 수요가 증가하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 미국의 경우엔 홍삼원 매출실적 호조로 30%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대만과 일본은 매출이 23% 늘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이번 허 대표의 중국 순방을 시작으로, 중국 현지 고객 맞춤형 제품개발을 확대하고 유력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진두지휘하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