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단양] 조경현·정연환 기자 = 충북 제천·단양 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과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제천·단양 조합장 후보자는 없는 상태다.
각 조합 후보자들은 이날 오후부터 등록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월 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치러지는 제3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는 제천시 7개 조합과 단양군 4개 조합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제천시 관내에는 제천농업협동조합, 남제천농업협동조합, 봉양농업협동조합, 금성농업협동조합, 백운농업협동조합, 제천단양축산업협동조합, 제천산림조합 등 7개 조합이, 단양군 관내에는 단양농업협동조합, 단양소백농업협동조합, 북단양농업협동조합, 단양군산립조합 등 4개의 조합이 각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을 받아 동시 조합장 선거를 치르게 된다.
제천농협에서는 김학수 현 조합장에 맞서 류태형 전 조합장과 박근수, 안선균 전 상임이사 등 3~4명이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제천농협은 유승인 현 조합장을 비롯해 김기선 전 조합장, 김영철 감사, 홍병창 대의원 등이 자천타천 출마 예정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단양농협은 김영기 현 조합장과 서전석 전 조합장의 리턴매치가, 단양산림조합은 최인규 현 조합장의 단독 출마가 각각 점쳐지고 있다.
특히 제천 봉양농협 홍성주 조합장의 당락을 두고 주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88년 35세의 나이로 전국 최연소 조합장이 된 그는 8번의 조합장 선거에 당선되며 36년 간 봉양농협을 이끌어왔다.
10선 등극이 점쳐지고 있는 홍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도 맞설 후보가 등장하지 않고 있어 무투표 당선을 점치는 시각이 많은 상태다.
한편 조합장 선거는 총선 및 지방 선거와 달리 토론회나 연설회가 없다.
제3회 조합장 선거운동은 오는 3월 7일부터 13일 간 진행되며 후보자 본인만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