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에 따르면 23일 아산시가족센터 둔포분원이 개소한지 100일을 맞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아산시가족센터 둔포분원은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방과 후 교실, 외국인 자조모임 등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개소 직후 이용자수가 월 160여 명에서 올해 1월 말 기준 560여 명으로 꾸준히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동안 둔포 지역은 아산시 외국인 주민이 21.8%가 집중 거주하고, 지역의 초·중·고등학생 중 20%가 다문화 및 중도입국 자녀로서 한국어 교육 및 방과 후 돌봄 서비스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나, 관련 기관인 가족센터 등 프로그램 지원 시설이 시내권에 위치하고 있어 각종 서비스 제공과 지역 주민과의 소통 및 정착을 하는 데 많은 한계와 문제점이 도출되어 왔다.
이에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과 사회 통합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위해 특별교부세, 행안부 공모사업 등을 통한 총 사업비 15억 원을 확보 연면적 481.35㎡,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사무실, 언어발달실, 2층은 교육실, 다목적 공간, 3층은 상담실 등 지역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결혼이주여성 및 외국인 주민을 위한 사회적응 프로그램은 물론, 가족관계 향상을 위한 내·외국인 구분 없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후 다양한 가족이 융합될 수 있는 봉사단, 요리 교실 등 프로그램을 확대 발굴해 지역주민과 이주민이 교류 할 수 있는 소통 공간의 역할과 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 질서, 안전교육, 범죄예방 교육 등을 실시해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2024년 ‘국제 상호문화 도시’ 지정을 목표로 추진 중인 만큼 외국인 주민이 정착하고 안정적인 생활과 함께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상호문화 교류의 사랑방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11월 행정안전부 통계 발표 기준 아산시에는 32,809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둔포지역에는 7,138명으로 21.8%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