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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진석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당원대회서 저력 보여줬다

정영순 공주주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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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2.26 11:15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정영순 공주주재 국장
▲ 정영순 공주주재 국장

국민의힘 ‘2023 공주·부여·청양 당원대회’가 지난 주말 공주시 고마아트센터에서 열렸다.

2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내년도 총선 사수를 향해 민심의 바로미터인 충청 지역을 사수하겠다는 비장함이 엿보인 성대한 잔치 같았다.

그야말로 북새통이었다.

식장에 준비된 좌석은 물론 식장 밖 복도까지 채 입장하지 못한 당원과 지지자들로 가득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저력은 물론, 코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의 열기가 느껴지는 듯했다.

나경원 동작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김병민·민영삼·조수진·태영호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자, 김가람·김정식·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자가 참석했고, 김기현 당대표 후보자와 정미경 최고위원 후보자는 배우자를 대신 공주에 보내 지역 표심을 공략했다.

여전히 양대 정당이 영·호남을 주요 무대로 자리하고 있는 만큼 충청권은 매 선거마다 1당의 승패를 가릴 수 있는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해왔고, 내년 총선 역시 최대의 관건은 누가 충청권에서 민심의 선택을 받게 될지에 쏠려있다.

그만큼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존재가 국민의힘 입장에는 내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에 하나고 그런 위상이 이번 당원대회의 열기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100% 당원투표로 전당대회를 열도록 개정한 이유에 대해서 당원들에게 설명하고 지난 총선에서 33만이던 당원들이 내년 총선에는 100만 책임당원으로 늘어났다며 총선 완승의 동력을 만들자고 역설(力說)했다.

만약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국회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고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6선 고지에 오른다면 정 비대위원장은 당연히 국회의장 후보 0순위가 된다. 부친의 고향이 충청인 대통령과 충청출신 국회의장의 투톱 체제가 형성되는 셈이다.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 결과가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패와 연계되어 있다고 보는 만큼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각종 법안과 국정과제를 거대 야당의 발목잡기 때문에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년 총선 승리와 그 이후의 정책변화로 입증해야 하는 막중한 처지에 놓여있다.

이 충성스러운 당원들의 기세가 일반 중도층 국민들에게까지 소구력을 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과제이긴 하겠으나 이번 당원대회로 확인된 당원들의 열기는 분명 국민의힘에게 큰 수확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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