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충청권 제조업 업체들이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우려하지만, 업황 전망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출금리 등 금리상황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비제조업은 실내마스크 규제완화 등의 영향에도 경영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세종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달보다 1P 상승한 64를, 3월 업항전망BSI도 전월보다 5P 오른 65를 기록했다.
업황지수는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적인 업체 수가 많음을, 반대면 그 이하다.
대전·충남지역의 항목별 지수 중 매출은 77로 전월보다 1P 하락했으며, 내달 전망은 전월보다 6P 감소한 78로 조사됐다.
채산성 실적은 전월(73)보다 2P 떨어졌으며, 내달 전망도 전월(74)보다 3P 하락했다.
자금사정은 전월(79)보다 4P 낮아졌으며, 내달 전망도 전월(79)보다 4P 떨어졌다.
비제조업 업황도 경영 침체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달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72)보다 9P 하락한 63을, 내달 업황전망도 전월691)보다 1P 하락한 68로 조사됐다.
대전지역 이달 업황은 전월(74)보다 12P 하락, 내달 업황전망은 전월(72)보다 5P 떨어졌다.
충청지역은 전월(70)보다 8P 감소했으며 내달 업황전망은 전월(65)보다 3P 올랐다.
항목별 지수 중 매출은 전월(82)보다 6P 하락했으며, 3월 중 전망도 전월(79)보다 1P 하락했다.
채산성은 전월(76)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내달 전망은 전월(76)보다 1P 증가했다.
자금사정은 전월(73)보다 1P 감소했고, 다음달 전망은 전월(72)보다 3P 낮아졌다.
제조업체들의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2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내수부진(17.5%), 원자재 가격 상승(15.5%), 인력난·인건비상승(8.7%), 수출부진(7.1%), 자금부족(5.6%) 등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8.6%)의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18%), 원자재 가격 상승(9.7%) 등의 순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