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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15년만에 충북경기종합지수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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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2.26 17:20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 충북도청사 전경 (충청신문DB)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는 최근 충북 경제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경기종합지수의 경기설명력 향상을 위해 2007년 개편 이후 15년만에 충북경기종합지수 개편을 실시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통계법 제18조에 따라 지난 2월 초 통계청 변경 승인을 받아 3월부터 변경된 내용으로 지수 공표를 할 예정이다.

경기종합지수는 경기동향을 쉽게 파악하고 예측하기 위해 경제 각 부문을 대표하는 주요 경제지표들을 선정해 가공·종합한 지수다. 통계청에서 전국지수를, 서울, 세종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지역지수를 작성·공표하고 있다.

도는 2010년을 기점으로 대내외적 경제여건과 산업구조가 급격한 변화 있었다. 충북 경제규모도 2010년 43.5조원에서 2020년 65.9조원으로 51.5% 증가 했다. 반도체 생산액 전국 2위, 이차전지 생산액 전국 1위 등 산업생태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에 따라 2007년도 개편(개발)된 충북경기종합지수의 경기대응성에 대한 점검 및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난해 1년간 충북경기종합지수 개편 연구를 수행했다.

개편 연구는 매월 충북경기선행종합지수, 충북경기동행종합지수를 공표하는 충북연구원에서 충북대, 고려대 등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후보지표 분석 및 자문회의, 중간보고회, 점검회의 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지수 개발에 주력해 왔다.

각 경제분야별로 생산(34개), 소비(52개), 고용(36개), 경기(40개), 대외(23개), 금융 및 투자(192개) 등 총377개 변수들을 통계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충북 경기변동과 상응하는 후보지표를 선별하고, 후보지표 간에 조합으로 시산 과정을 거쳐 충북 경기를 잘 반영하고 예측하는 지표 조합을 산출했다.

그 결과 현재 경기상황을 판단하는 경기동행종합지수 지표는 광공업생산지수생산, 전력판매량생산,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불변)소비, 신규구인인원고용, 수출액(실질)대외,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지역별 가계대출(기타대출)금융 등 6개로 구성했다.

기존 5개 구성지표에서 금융분야 지표가 한 개 더 추가됐다. 이밖에 지금 충북 경기를 보다 잘 설명할 수 있는 지표로서 고용분야에서 비농가 취업자수에서 신규구인인원으로, 대외분야에서 수입액에서 수출액으로 변경했다.

경기변동을 예측하는 경기선행종합지수 지표를 자본재출하지수생산, 소비자심리지수소비, 취업자비중(제조업/비제조업)고용, 건축허가현황(동수)투자, 예금은행대출금(일반자금)금융 등 5개로 구성했다.

기존에는 6개 지표를 가공했는데 과반영된 생산분야 지표를 하나 줄였다. 소비분야 지표로서 소비자심리지수를 추가했다.

도는 이번에 개편한 경기동행종합지수와 경기선행종합지수를 토대로 지역경기 동향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선제적인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이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선희 경제기업과장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 경기를 반영하고 설명 예측할 수 있는 지역경기종합지수의 역할은 더 커졌다고 본다”면서 “경제전문가들이 1여년의 연구 끝에 개편한 충북경기종합지수가 지역 경제 동향을 파악하는 소중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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