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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포럼] 대한민국 축구 미래로 성장하게 될 천안시를 응원한다

홍성현 충남도의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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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3.02 11:06
  • 기자명 By. 충청신문
홍성현 충남도의회 부의장
▲ 홍성현 충남도의회 부의장

한때 시민들에게 외면받으며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기도 했던 ‘천안시티FC’가 올해 큰 일을 해냈다.
‘천안시티FC’가 K리그 2에 진출하며 올해 정식 프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무려 창단 16년 만에 일궈낸 쾌거다.

10여년 전 존폐 위기까지 내몰렸던 천안시축구단이 그동안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정식 프로 무대에서 새로운 축구 역사를 써나가게 됐다는 사실은 많은 축구 팬들은 물론, 천안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08년 창단된 천안시축구단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과 예산 지원의 난항 등을 겪으며 점차 시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졌지만, 지난 2021년 K3리그에서 첫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십 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지난해에는 전국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자랑했고, 드디어 지난 1월 프로리그 가입을 최종 승인받으며, 창단 16년 만에 K리그2 진출을 확정지었다.

일부에서는 천안시축구단의 프로 무대 진출 소식이 ‘이렇게 호들갑을 떨 일인가’라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번 프로 무대 진출 소식은 분명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바로 천안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축구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건설을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024년부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단계적으로 준공한다고 밝힌 천안시는 해당 시설에 국가대표 선수 훈련시설은 물론, 축구장, 풋살장, 테니스장, 족구장, 그라운드골프장, 웰빙트레킹코스 등 시민이 사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천안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공을 들이는 것은 축구 국가대표 선수부터 동호회 선수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생활체육을 즐기고 여가·문화를 누릴 수 있는 매머드급 복합 축구공원이 들어설 경우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스포츠 관광산업 육성으로 인한 신성장 동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문가들은 천안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들어설 경우 국내외 관광객 증가 등 천문학적 경제·문화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대한축구협회도 축구종합센터로의 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천안의 도시 브랜드 가치 및 전국 각 도시간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중차대한 역점 사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천안시축구단의 프로 무대 진출 소식까지 전해졌으니 이 얼마나 기쁜 소식이란 말인가.

천안시티FC는 지난해 박남열 감독을 선임하고 뛰어난 선수를 영입하는 등 프로 진출에 걸맞은 전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라는 말이 있듯 천안시축구단은 엠블럼과 유니폼을 새롭게 변경하고,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통해 프로 구단 진출 준비를 완료했다고 한다.

이제 천안시축구단의 새로운 도전은 천안시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도시’로 나아가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

보다 큰 무대로 진출하게 된 ‘천안시티FC’가 앞으로 시민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천안시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축구 메카’로 성장하는데 건인차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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