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폐교 위기 극복한 제천 송학중, 3년 만의 입학식 개최…특색있는 교육활동 모색 '눈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3.02 11:44
  • 기자명 By. 조경현
▲ 폐교 위기에 놓였던 제천 송학중학교가 3년 만의 입학섹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송학중학교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폐교 위기에서 부활한 충북 제천 송학중학교(교장 이현호)가 3년 만에 입학식을 개최했다.

2일 송학중학교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입학식은 6명의 신입생과 학부모, 김명철 교육장, 제천시 송민호 국장, 총동문회와 송학 자치단체 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허가 선언, 장학증서 전달, 2회 졸업생인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유한상 교수와 송학학교발전위원회 위원장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신입생이 없어 3년 만에 열린 입학식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 내빈들은 '50년의 학교 전통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감격하기도 했다.

폐교 위기를 극복한 송학중학교에 손수 제작한 안중근 의사 유묵전각을 기증한 김명철 교육장은 "신입생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앞으로 송학중학교의 미래가 무척 기대된다"며 "송학중학교의 폐교 위기 극복 사례가 지역 내 작은 학교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농어촌 학교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제천교육지원청도 조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호 교장도 "교직원과 입학식에 와 주신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기적처럼 학교가 살아나게 됐다"며 "앞으로 송학중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으로 '작지만 강한 송학중학교'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50년 전통을 가진 송학중학교는 지난 2020년 2명의 신입생 입학 후 신입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제천교육지원청과 송학면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송학학교발전위원회를 발족하고 신입생 모집에 전력했다.

그 결과 올해 6명의 신입생이 입학을 결정하며 폐교 위기를 벗어났다.

충북 최초로 교내에 스크린 골프 연습장을 설치해 운영중인 송학중학교는 앞으로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통한 학교 정상화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