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연극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개최한 대전연극제에서 극단 호감의 '안티고네', 극단 떼아뜨르 고도의 '조선으로 베다', 전문예술단체 극단 새벽의 '산책' 등 3개 작품이 출전한 가운데 극단 새벽이 우승했다.
대상작 '산책'은 오는 6월 16일부터 7월 7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지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 밖에도 연출상에 극단 새벽의 한선덕, 최우수연기상에 '산책'에서 박자혜 역을 맡은 이여진, 우수연기상에‘조선으로 베다’에서 김자점 역을 맡은 최승완과 '산책'에서 신채호 역을 맡은 정이형이 각각 수상했다. 무대예술상은 극단 새벽의 음악작곡을 맡은 김지혜가, 신인연기상에 '조선으로 베다'에서 효종 역을 맡은 강지구와 '산책'에서 앙상블로 출연한 이종국이 수상했다.
윤진영 회장은 "지난해 대한민국연극제의 대상 수상을 포함해, 지난 7년간 3번의 대상과 4번의 수상으로 대전연극의 발전을 전국에 보여준 바와 같이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32회 대전연극제 심사위원장은 서울연극협회장인 박정의 회장이 맡았으며, 심사위원으로는 대전예술지 필지인 김충일 평론가, 극단 실루엣 예술감독인 장지영 배우, 극발전소 301의 정범철 대표, 극단 빈들의 정현주 배우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