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안전위원회가 화재 진압 용품을 전달한 마을은 지난달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 곳으로 화재 당시 이웃 주민들이 가정용 소화기 10여 대를 들고나와 신속히 진화에 나선 덕분에 초기 진압에 성공했다.
부곡리 설시영 마을이장은 진화에 사용한 소화기를 보급해 줄 방법을 최병조 사곡면장과 논의했으며, 이를 전해 들은 류석만 전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장이 공주시 의용소방안전위원회에 요청해 전달식이 이뤄졌다.
설시영 이장은 “부곡리는 소방서와 거리가 멀어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큰불로 확산될 위험성이 많은 지역으로 주민들의 협심과 초기 진화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뜻깊은 전달식을 통해 각 가정에 소화기를 비치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