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는 오는 19일까지 상당구 용암동에 위치한 미술창작스튜디오 전시장에서 열린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 릴레이 개인전을 통해 회화, 드로잉, 판화, 입체, 영상, 설치 작업 등 다양한 작품 세계를 보여줬다.
이번 전시는 입주작가 18인의 대표작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서 젊은 작가들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느슨한 연대’전시명은 일시적인 만남이나 이동 등으로 맺게 되는 사회 연결망의 개념에서 빌려온 것으로, 합리성과 효율성에 바탕을 둔 관계 맺음을 말한다.
입주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작가들과 청주시립미술관, 나아가 지역이 맺게 될 새로운 연대를 기대하는 의미를 전시에 담고자 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3년여 만에 재개하는 ‘오픈스튜디오’와 ‘공동워크숍’ 행사도 전시 기간 중 진행된다.
공식적인 오픈스튜디오 기간에만 일반 관람객에게 출입을 허용하는 작가들의 작업 공간을 공개하고, 작업에 대한 개념을 직접 전해들을 수 있는 공동워크숍으로 16기 입주작가의 일 년여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입주 활동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는 전시”라며 “K-art를 이끌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