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코레일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화재가 확산될 우려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인근에 위치한 경부고속도로와 철도 운행이 한때 중단됐었다.
코레일은 화재 발생 후 인근 경부 고속선 열차 상하행 일부구간을 일반선으로 우회해 운행하고, 새벽에 인근시설에 대해 열에 의한 손상 등을 점검해 응급조치를 마쳤다.
이후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하던 KTX 열차를 오늘 오전 6시 30분부터 다시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늘 오전 6시 27분부터 경부고속철 운행을 정상화했다"면서 "해당 구간이 고속운행 구간이 아니어서 서행에도 열차 지연 등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한 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 이용객 안전을 위해 통행을 중단했던 남청주 나들목에서 신탄진 나들목 구간 양방향도 새벽 5시 20분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다.
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한 관계자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이후 화재 보고를 받은 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전 직원이 비상체제로 근무했으며 오늘 새벽에 운행 정상화 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덕구청은 인근 체육관에 임시대피소를 설치하고 자택 거주가 어려운 주민들의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