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경기도는 13일 아산 복합문화공간인 모나무르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삼성·현대 등 글로벌 기업과 양 지역 대학들이 참여했다.
도와 경기도는 또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사진 마련을 위한 공동 연구 작업에 돌입한다.
세미나는 베이벨리 메가시티 건설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기념 퍼포먼스, 공동 연구 실시 협약, 발제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 퍼포먼스에는 김태흠지사와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산학연관 대표 9명이 참여했으며, 싹을 틔운다는 의미를 담아 충남도와 경기도의 도화(道花)인 국화와 개나리 화분에 물을 주는 방식으로 펼쳤다.
충남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은 오는 11월까지 공동 연구를 통해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사진을 그린다.
연구용역 범위는 2042년까지 20년간의 천안·아산·당진·서산, 경기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아산만 일원으로 설정했다.
두 기관은 ▲아산만권 지역 현황 및 여건 ▲충남경기 지역간 상생협력 ▲인접 지역 간 상생협력 사례 ▲아산만권 민·관 의견을 조사하고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비전 및 목표, 추진 전략▲부문별 발전 전략 및 개발 사업 구상 ▲집행 및 관리계획 등을 제시한다.
김태흠 지사는 “글로벌 경제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산만권을 글로벌 첨단 산업 메가시티로 건설,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단순한 협약이 아니라 작은것부터 실질적인 성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 경기도 명예 지사로 위촉하고, 경기도로 초청을 드렸고, 양 도의 협조관계와 우정관계를 이끌고 간다”고 다짐을 나눴다.
한편 양 도는 지난해 9월 충남·경기 상생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아산만 일대를 글로벌 메가시티로 건설하고 ▲천안-아산-평택 순환철도 건설 ▲최첨단 산업벨트 조성 및 대한민국 미래 핵심성장지역 육성 ▲평택·당진항 물류 환경 개선 등 9개 사항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