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수도권, 충청 낚시인이 가장 많이 찾는 낚시터인 곡교천, 삽교천을 낚시계와 아산시가 협력해 깨끗하게 가꾸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18일 오후 2시 행사장이 마련된 아산 곡교천 수변공원엔 한국낚시협회, 아산시낚시협회, 낚시하는시민연합, 피싱노트, 청소대장정운동, 클린낚시캠페인운동본부, 이스케이프 등 전국의 낚시단체, 낚시환경단체, 낚시업체 회원들과 자발적으로 참여한 낚시인 등 80여 명이 모였다.
김오영 한국낚시협회 회장은 “전국에서 찾은 많은 낚시인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낚시인이 낚시터에 쓰레기를 많이 버리고 있다고 알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많은 낚시인은 쓰레기를 되가져오는 등 낚시터 환경정화를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고 이를 보여주기 위해 첫 캠페인을 아산에서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명수 시 생태하천과 하천관리팀장은 “전국의 낚시인이 참여한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 오늘 행사를 통해 전국으로 낚시터 환경정화 운동이 확산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협력을 통해 건전한 낚시 문화 정착 및 쾌적한 하천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마대 200여 포대, 100리터 쓰레기봉투 100여 개 등 총 5톤의 쓰레기를 주웠으며, 시는 이를 모두 청소 차량을 이용해 수거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주말 점검반을 편성해 3월 25일부터 5월 말까지 국가하천 4개소 구간 대상 ‘낚시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 차량 홍보와 하천제방 주차 질서 계도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