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가 도내 15개 시군과 지역 업체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도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3 제3회 도-시·군 정책현안조정회의를 열고, 도와 시·군간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도내 지역업체 수주율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지방정부회의를 통해 체결한 도내 지역업체 수주율 제고 활성화 상생협약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김기영 행정부지사, 도 실·국·본부장, 도내 부시장·부군수 등 30여명이 참석해 현안보고 및 토의, 협조 및 건의 사항 논의 등을 가졌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의 공사·용역·물품 등 지역업체 수주율이 전년 대비 7.5%p 증가한 62.4%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수주율을 70%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와 시군은 수주율 확대를 위해 도는 시군 및 관계기관 등에 지역업체 우선 계약 협조를 요청하고, 지역 제한 입찰 방식 위주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설계부터 시공까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단계별 지역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
이날 이날 도·시군 관계자는 시군별 지역업체 수주율 현황을 공유하고 ▲대형공사 분할 발주 활성화로 지역업체 수주 기회 보장 ▲100억 원 이상 공사 발주 시 지역업체 공동도급비율 49% 이상 적용 ▲하도급 시 도내 지역업체 권장 등 지역업체 수주율 제고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했다.
아울러 도는 도정 주요 협조 사항으로 ▲봄철 산불 방지 대책 추진 ▲봄철 낚시어선·낚시터 사고 예방 안전관리 강화 ▲시군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추진 철저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운영 등 45건을 시군에 전달했다.
시·군은 건의 및 홍보사항으로 ▲천안 빵빵데이 축제 ▲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 ▲보령 무창포 쭈꾸미·도다리 축제 ▲서산 안정적 공업용수 공급체계 마련 ▲부여 부소산 봄나들이 축제 등을 소개했다.
김 부지사는 “지역건설 및 지역경제 침체 국면 극복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도와 시군이 합심해 지역업체 수주율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