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오는 4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해외 순방은 자매결연과 고려인 이주정착을 위한 기반 마련이라는 목적을 두고 있다.
김 시장은 방문 기간 동안 키르기스스탄 탈라스 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각 국가 고려인 협회장을 만나 제천시 이주정착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키르기스스탄 국립역사박물관장을 만나 중앙아시아 금세공 유물의 의림지역사박물관 전시를 위한 학술교류 업무 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첫 일정은 27일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문화협회에 방문해 남 빅토르(국회의원)를 우즈베키스탄 제천시 협력관에 임명하고 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 관계자를 만나 시 방문목적과 고려인 지원책 등을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이어 28일 키르기스스탄 탈라스로 이동해 샤브다노프 아스카르 아딜베코비치 탈라스 주지사가 동석한 가운데 양 도시 공동 번영을 위한 교류와 협력에 충실할 것을 서명한다.
이 외에도 키르기스스탄 한인협회와 한국대사관을 각각 방문해 제천관광 및 산업환경을 소개하고 키르기스스탄 국립역사박물관을 방문해 의림지역사박물관 내 중앙아시아 금세공 유물의 상시 전시를 위한 관련 방안 논의와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31일은 카자흐스탄을 찾아 한 넬리(카자흐스탄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학교 교수)를 카자흐스탄 제천시 협력관에 임명하고 신 유리 게르마노비치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장을 만나 고려인 지원책 및 제천의 문화, 생태, 산업환경 등을 알릴 방침이다.
김창규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지역 산업 발전에 필요한 고려인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각오"라며 "이를 통해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외 방문단은 제천시 관계자, 시의회, 세명대 등 다양한 기관에서 국제교류, 고려인 지원 등 실무진 방문단을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