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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변화,새로운 오늘 : 한국 근현대수묵의흐름”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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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3.27 12:25
  • 기자명 By. 김원중 기자
▲ 고암 이응노 作 장날,한지에 수묵담채,16x45cm,1966년 (홍성군 제공)
[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홍성군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 2023년 첫 기획전 ‘변화, 새로운 오늘 : 한국 근현대 수묵의 흐름’을 개막했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5월 24일까지 한국 근대미술의 다양한 변혁기의 첫 시작인 해방공간(1945~1950) 시기, 단구미술원(檀丘美術院)을 중심으로 당시 이응노(李應魯,1904~1989)를 비롯해 함께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들로 한국 근현대 수묵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해방공간이란 지난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48년 8월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를 뜻하며 다양한 미술협회가 창설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시기로서 단구미술원에 관한 사료는 많이 남아 있지 않지만 순수 창작활동을 중심으로 왜색(倭色)이 짙어진 동양화를 탈피하고 한국화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되찾자는 움직임에서 결성된 중견작가들의 모임이었다는 점에서 되 짚어봐야 할 가치가 있다.

또한 전시에서는 이응노·이기우·배렴·장우성이 함께 한 합작도(1958년작, 대전이응노미술관 소장), 소송 김정현의 작품 등을 통해 단구미술원에 대해 알아보고 한국화의 변화를 시도해 새로운 지평을 넓힌 서세옥, 송영방 등의 작품을 살펴보게 되며 두 곳의 전시실에서는 이응노의 작품과 영상을 첫 번째 전시실은 시기별 화풍의 변화를 한눈에 살펴보기 위해 지난 1930년대작 <장날>을 시작으로 1988년작 <군상>까지 선보이고 마지막 전시실에서는 이응노의 일대기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최현정 학예연구사는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뜨겁게 달아올랐던 시기의 움직임들이 얼마나 큰 변화를 불러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며 “작품 속 기운생동을 느끼면서 한국화의 열린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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