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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물빛축제 한달간 진행, 기대반 우려반

구 "대표축제 각인 시키기 위해" vs 시민 "시민 관심, 한달 지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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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3.27 16:22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2023 대덕물빛축제 배치도.(대덕구 제공)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대전 대덕구가 야심 차게 한 달간 '대덕물빛축제'를 추진하는 가운데 성황리에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 달간 축제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적지 않은 것.

'대덕물빛축제'를 구의 대표축제로 각인시키기 위해 한 달간 진행한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지만 한 달간 축제를 연다는 것이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구에 따르면 '대덕물빛축제'는 4월 7일부터 5월 7일까지 대청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대청호, 고래 품다'이다.

'내륙의 바다'인 대청호에서 고래가 살 수 있을까 하는 최충규 청장의 상상이 축제의 주 테마를 이루고 있는 것.

축제는 4월 7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4월 8일부터 9일까지는 기존에 진행됐던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도 물빛축제와 함께 연계한다. 다이나믹듀오, 10cm, HYNN(박혜원) 등 정상급 뮤지션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본 행사 이외에도 매주 개장 시간엔 조형물과 경관 등을 조성하고 다채로운 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

내륙의 바다 대청호가 주는 꿈, 희망, 용기와 어울리는 '빛의 바다', '미디어 아트존', '물빛해피로드' 등의 조형물, 야간 LED 경관을 조성한다.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30분,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래조형물도 대청호에 띄운다.

구는 대청호에 희망·용기·도전 등을 상징하는 고래를 엮어 관람객에게 각인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어 버스킹, 뮤직토크쇼, 각종 체험부스와 푸드트럭이 재미를 더한다.

그러나 축제 기간이 예고되자 시민들의 반응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갈렸다.

이모(35)씨는 "대부분 축제가 금, 토, 일 3일 만에 끝나서 아쉬웠다"라며 "주말에는 사람도 많고 몰려서 주중에 연차 내고 다녀올 것 같다"라고 했다.

곽모(25) "축제도 시민들의 혈세로 진행되는데 굳이 한 달동안 축제를 진행하는 지 모르겠다. 예산 낭비인 것 같다"라고 의견을 냈다.

한 달간 지속되는 축제를 어떤 방식으로 치러나갈지, 또 한 달 동안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구 관계자는 "행사 시작과 끝에 본 행사를 넣고 평일에는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조형물을 전시해 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제 한 달 동안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며 차질 없이 축제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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