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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F-35A 추가 배치 시 민항 위축 우려“…대책 마련 팔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국회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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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3.29 16:13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 청주국제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과 활성화 방안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사진=충북도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청주국제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및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충북도와 변재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충북연구원에서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는 청주국제공항의 전반적인 현황을 되짚어보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토론회에 발제를 맡은 원광희 충북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장과 문보경 에어로케이항공 운항통제실장은 각각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청주국제공항 기반확충과 과제’, ‘청주국제공항 수용능력 개선과 거점항공사 지원책 확충 필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원광희 센터장은 청주국제공항에 F-35A를 추가 배치할 경우 민간항공기 운항이 위축될 수 있는 만큼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주공항 활주로는 2개로 이 중 1개는 군 전용이고 나머지 1개는 민·군 공용이다.

시간당 이·착륙 허용 횟수인 슬롯은 공군이 결정하는데 6∼7회이다.

인천공항(70회), 김포공항(41회), 제주공항(35회), 김해공항(18∼26회), 군산공항(20회)에 비해 턱없이 적다.

항공사도 국제선 운항 재개, 항공화물 운항 준비, 항공기 도입 등을 준비하면서 충북도에 슬롯 확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 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도 올해 5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 타이베이, 마카오, 일본 오사카·나리타·오키나와·삿포로·나고야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군 전략자산인 F-35A가 청주공항에 추가 배치될 경우 민항 슬롯이 확대되기는커녕 오히려 위축될 수 있다는 이유로 충북도는 슬롯 증회를 요구하고 있다.

민항 전용 활주로 신설도 필요하다는 견해도 나왔다.

현재의 청주공항 활주로는 2744m이다. 거리가 짧아 대형 화물기가 뜰 경우 적재 허용 중량의 82.6%만 실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국내 항공화물의 98% 이상이 인천공항에 집중돼 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영환 도지사는 “그동안 청주국제공항의 부족한 시설 등에 대하여 지속 개선해 왔으나, 아직 중부권 거점공항의 역할과 기능을 위해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제언이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역정치권과 함께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활주로 연장 등 시설 확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청주국제공항이 행정수도 관문공항, 중부권 거점공항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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