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키르기스스탄 탈라스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방문단은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 고려인 문화협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고려인 단체 회장단을 만나 구한말 제천시 의병운동,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발상지 역사, 제천시의 이주정책, 문화, 산업 등을 홍보했다.
또 제천시로 이주 정착하는 고려인 동포를 위해 단기체류, 교육, 의료, 보육 등 생활 전반적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이 외에도 지난 1월 키르기스스탄 백태현(남, 대학교수) 협력관 임명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남 빅토르(남, 대학총장) 협력관, 카자흐스탄 한 넬리(여, 대학교수) 협력관 등을 각각 임명했다.
위촉된 협력관들은 앞으로 고려인 인재 유치 및 추천, 정책 홍보, 자문 역할을 해나갈 전망이다.
김 시장은 “잠시 떠나 있는 고향이 이렇게도 그리운데 우리 고려인 동포들의 고국에 대한 그리움도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며 “고국으로 돌아오는 그들에게 제천은 훌륭한 삶의 터전이 되고 제천에는 인력난, 인구, 경제 등 묵은 어려움들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중앙아시아 3개국 고려인문화협회는 강제 이주 피해자로 한평생 고국에 대한 향수를 가진 만큼 방문단을 극진히 환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천시 방문단은 1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각국 고려인 문화협회를 방문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