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충청권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이 잿빛 수준이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로 인한 복합위기와 원자재가·인건비상승, 내수부진 등이 불안감 요인으로 꼽혔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4월 경기전망’ 조사 결과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0.9p 하락한 88.7로 나타났다.
이는 잇따른 금리 인상과 소비심리 위축, 글로벌 경기둔화, 수출부진 등 복합적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보면 제조업 4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9p 하락,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한 87.1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5.9p 상승(전년동월대비 15.1p 상승)한 90.1로 나타났고 건설업은 전월대비 20.8p(전년동원대비 24.2p 상승)상승한 87.5로 집계됐다.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8.4p 상승(전년동월대비 13.9p 상승)한 90.3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 기업들은 이달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인건비 상승(73.4%)을 꼽았다.
이어서 인력 확보난(42.9%), 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상승(37.7%), 고금리(37.3%)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대전세종충남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8%로 전월 72.9% 대비 0.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