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예산중앙고로 문을 연 뒤 1993년부터 공업계전문고로 모습을 바꾼 예산전자공업고등학교(교장 류대열)는 36년간 1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전문기능인 양성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사진)
꿈과 소질을 계발하는 학생, 사랑과 정성으로 가르치는 교사, 민주적이고 신뢰받는 학교를 목표로 미래의 능력 있는 CEO육성에 매진하고 있는 예산전자공고는 선진교육환경 조성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등을 바탕으로 더 높은 비상을 꿈꾸고 있다.
학생들 대부분은 불편한 교통과 넉넉지 않은 경제사정으로 인해 배우고 싶은 의욕은 많지만 현실적으로 환경적인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도교육청과 예산군의 지원을 통해 방과후학교를 실시해 ‘건강하고 창의적인 으뜸기술인 육성’이라는 교육 목표를 달성하고자 교육력을 집중했다.
학력신장과 특기적성, 동아리 활동 등으로 운영되는 방과후학교는 교육기회에 목말라하던 학생들의 학습욕구의 충족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의 기초 및 기본 학력 향상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학력신장반의 경우 교사들의 책임지도를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이끌고 있으며 수준별 보충학습을 통해 정규수업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산어촌 및 저소득층 자녀가 대부분인 아이들의 교육열을 공교육 안에서 충족시키며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으며 양극화 및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해외인턴십반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능력 개발은 물론 소양과 직업능력을 갖춘 글로벌 기능인을 양성해 2년 연속 2명의 학생들이 호주로 취업했다.
또한 통신망분배기술반, 모바일로봇반, 컴퓨터네트워크반, 아마추어무선반, 우스카반, PCB사랑반 등으로 구성된 전공동아리는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에 큰 힘을 실어주며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스포츠동아리로 골프반과 배드민턴반, 풋살반, 농구반, 탁구반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사고, 바른 인성을 갖춘 전인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1학년도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중학교3학년 대비 고등학교 2학년 성취도 향상률이 국어 2%, 수학 7.4%, 영어 10.2%의 향상률을 보여 충남도내 특성화고등학교 중에서 가장 높은 성취도 향상률을 보였으며,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 전형 결과 중·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지원해 전체 평균점이 많이 향상됐고, 특히 2011년 대한민국 좋은 학교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내포신도시 및 지역거점학교로 거듭나고 있는 예산전자공고는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예산/김영돈기자